술 마신 후 얼굴이 붉어지는 여성은 음주하지 않는 여성보다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종성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2016년 1월∼2017년 3월 이 병원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한 65세 이상 여성 1,344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대사증후군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조사한 전체 여성의 44.8%(602명)가 비음주자였다. 술 마신 후 얼굴이 붉어지는 여성은 음주 여성의 45%(334명)로, 얼굴이 붉어지지 않는 여성(55%, 408명)보다 약간 적었다. 주 4회 이상 술을 마시면서 얼굴이 붉어지는 여성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37.9%로, 비음주 여성(17.1%)의 두 배 이상이었다. 주 4회 이상 술을 마시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