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코로나19와 미중 무역갈등 등 경영 불확실성을 뚫고 36조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 사상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영업이익 규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조47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35%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61조5515억원으로 2.78% 늘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5조99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7조7680억원)보다 8조원 이상 더 번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6조4510억원, 2분기 8조1530억원, 3분기 12조3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액은 236조8070억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정규 배당 규모를 연간 9조 8000억원으로 상향한다. 또한 2018년~2020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잔여재원을 활용한 특별배당금을 더해 보통주 기준 주당 1932원의 역대급 배당을 하기로 했다.
28일 삼성전자는 2021년~2023년 주주환원 정책과 2020년 결산 배당을 확정 발표했다. 기존 결산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354원이지만, 잔여재원을 활용한 특별 배당금 성격으로 1578원을 더해 주당 1932원을 지급한다.
앞서 증권가는 특별배당금을 1000원 안팎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삼성이 의결한 특별배당금은 주당 1578원으로 예상보다 높았다. 우선주는 기존 결산 배당금 355원에 특별배당금 1578원을 더해 주당 1933원을 받게 된다.
이번 특별배당을 포함한 배당금 총액은 13조 1243억원이다. 보통주 시가 배당률은 2.6%, 우선주 시가 배당률은 2.7%다.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된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약 3년간 배당 규모를 기존 9조 6000원에서 2000억원 상향한 9조 8000억원으로 집행한다.
정규 배당을 한 뒤, 3년 동안 잉여 현금흐름 50% 내에서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이를 추가로 환원하는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부터는 매년 연간 잉여현금흐름 실적을 공유해 잔여재원 규모를 명확하게 하고, 의미있는 규모의 잔여재원이 발생하면 이 중 일부로 조기 환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출처: 한국경제, 더퍼블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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